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 출시
워치용 마이크로 LED도 공개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를 탑재한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 노트북 제품.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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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레노버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해당 노트북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이 제품을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키패드 아래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시키면 화면이 약 50%가량 커진다.
평소(롤인) 상태에서는 5:4 화면비, 14형 크기의 일반 노트북처럼 활용하다가 화면을 늘리면(롤아웃) 8:9 화면비, 16.7형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패널 제품에 롤러블 기술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에 적용 중인 무편광 저전력 기술, '에코 스퀘어 OLED'를 노트북 제품 최초로 적용해 패널의 두께를 줄이고 소비전력을 약 30% 가량 개선했다고 밝혔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패널에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이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IT영업 담당 상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화면 전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는데 오랜 폴더블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롤러블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롤러블 기술은 IT 기기, 특히 노트북 제품의 휴대성,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워치용 마이크로 LED도 최초 공개했다. 폴리이미드(PI) 기판에 3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적·녹·청 색상의 LED 칩을 약 70만개 전사해 2.1형 직사각형 모양의 워치용 패널을 구현했다.
326PPI(인치당 픽셀수) 해상도와 최고 휘도 4천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로, 기존 공개된 워치형 제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된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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