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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건진법사' 다시 구속 갈림길...대통령 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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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성배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난달 법원에서 한 차례 전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는데,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구속 필요성을 갖췄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전 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끝난 건가요?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성배 / 건진법사 : (구속영장 재청구됐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1억 5천만 원 수수한 거 맞으실까요?) …. (윤석열 대통령이랑 김건희 여사랑 어떤 사이세요?) ….]

전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자유한국당 공천을 대가로 한 예비후보로부터 1억 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검찰은 전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돈을 받은 날짜와 금액, 방법 등이 명확하지 않다며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전 씨가 받은 불법 정치자금 규모를 1억 5천만 원 상당으로 특정하는 등 기각 사유를 보완해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와 관련한 사실관계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에게 돈을 건넨 예비후보도 함께 입건하고, 둘 사이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실 보좌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전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내세워 여러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데요.

앞선 압수수색으로 이른바 법사폰 석 대 등을 압수한 검찰이 이번에는 전 씨 신병을 확보해 정치권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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