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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中, 위먼 사막지대 등 ICBM 격납시설 건설 진척…곧 운용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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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케이 보도…"둥펑(DF)-31 시리즈 들어가는 규모"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이 북서부 간쑤성 위먼의 사막지대에 건설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격납시설(사일로) 작업이 진척되고 있어, 곧 운용 개시가 임박했다고 9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 1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JL)-2' 미사일 편대와 핵상겸비(核常兼備)형 ICBM '둥펑-31AG' 미사일 편대가 참가한 모습.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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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이 북서부 간쑤성 위먼의 사막지대에 건설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격납시설(사일로) 작업이 진척되고 있어, 운용 개시가 임박했다고 9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국기연)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중국은 격납시설 존재를 공표하고 있지 않으나 위먼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네이멍구 자치구 등 3곳에 광대한 격납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위성사진을 살펴보면 위먼의 한 격납시설에는 은폐 등을 위해 위장망이 씌워져 있었다.

이후 같은 해 9월 위장망이 걷혀진 위먼 사막지대 격납시설의 모습이 드러났다. 격납시설의 뚜껑은 약 6m였다. 이는 중국 ICBM는 둥펑(DF)-31 시리즈가 들어가는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다.

4월과 9월 촬영된 위먼 격납시설은 같은 곳은 아니지만, 점차 격납시설이 건설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국기연은 지난해 9월 중국군이 하이난섬에서 DF-31AG를 태평양을 향해 발사했는 데 이는 "격납시설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현재 중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ICBM 발사기 및 격납시설은 140기이다. 3곳의 격납시설이 모두 운용을 시작하면 약 450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이 보유한 격납시설은 약 400기다. 2030년 미중 양국의 ICBM 전력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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