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헌재 "여론전에 안 흔들려…尹탄핵 심리 빠르지 않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헌재 "여론전에 안 흔들려…尹탄핵 심리 빠르지 않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국회 측과 윤대통령 측이 헌재를 상대로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양측 모두에게 경고를 보내며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심판을 예고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첫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국회 측과 윤석열 대통령 측의 장외 공방전이 치열합니다.

여야 공방으로도 확산한 가운데 야권에선 여당의 요청으로 헌법재판소가 윤대통령 외에 한덕수 총리 등에 대한 다른 탄핵심판 절차를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권성동이 항의 방문했고, 헌재가 그날 바로 화답을 해서 일정을 만들어서 사무처장이 일정표를 보고하러 국회에 온 거예요."

헌재는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심판정 바깥에서 이뤄지는 여론전에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재현/헌법재판소 공보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논평으로 헌법재판소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직 대통령 심판 사례를 들어 일축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건은 접수된 지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은 접수된 지 25일이 지나 첫 변론기일이 잡혔는데,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경우 31일이 걸렸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빠른 진행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헌재는 경찰청과 국방부 검찰단,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기록 일부를 확보해 변론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에 반발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서도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여론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