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도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출근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데, 어제보다 더 추워서 단단히 대비해야 합니다. 여의도에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사라 기자, 기온도 낮은데 바람도 매섭죠. 출근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직장인들이 막 출근을 하는 모습인데요.
무릎 아래까지 오는 두꺼운 패딩을 입고 목도리와 장갑까지 중무장했습니다.
방금까지 확인한 서울 현재 기온은 영하 12도입니다.
지금 너무 추운데,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아마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사진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운전하시는 분들 주의해야 하고요.
보행자 안전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앵커]
입김 나오는 것도 보이는데 전국이 모두 비슷한 상황이죠?
[기자]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는 냉동고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아침 기온이 전국이 영하 22도에서 영하 5도로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도 등 내륙 곳곳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전국 대부분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안 하시는 게 좋겠고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한다면 단단히 챙기셔야 합니다.
여기에 눈 소식도 있는데요.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됐는데, 최대 20cm에 달하는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때문에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있는데 비행기 타시는 분들은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 낮부터 누그러져 이틀 뒤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걱정인데, 건강 관리 유의할 점 있을까요?
[기자]
네 추워지면 생기는 질환들이 있죠.
저체온증이나 동상 환자들이 매일 생기고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어제까지 전국 응급실에 총 142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독감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 접종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 노약자분들은 되도록 밖으로 나가시지 마시고 야외 활동 땐 내복이나 모자, 장갑을 껴입어서 체온을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 영상편집 이화영]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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