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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생성형 AI는 기업 업무의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기술입니다. 이번 CES 2025 부스에서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만난 삼성SDS 부스 전시 관계자는 이렇게 전시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삼성SDS의 전시는 고객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부스로,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실제 업무 시나리오를 통해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 '브리티 코파일럿', 언어 장벽 허물다 = 전시의 첫 번째 섹션은 삼성SDS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이었다. 이 솔루션은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등 협업 도구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다.
CES 2025에서는 브리티 코파일럿이 선보인 '멀티랭귀지 회의' 데모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된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15개 언어로 번역하며, 회의록까지 자동 생성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글로벌 팀의 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완전히 허무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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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브리티 코파일럿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도 새롭게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메일, 일정 등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청에 자동 응답하며, 업무 자료를 검색해 공유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퍼스널 에이전트가 동료의 요청에 회의록을 분석해 액션 아이템을 도출하고, 일정을 확인해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패브릭스', 기업 데이터, AI와 직렬 = 다음으로 소개된 '패브릭스(FabriX)'는 생성형 AI와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는 에이전트 간 협력을 통해 복잡한 업무를 해결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신제품 프로모션 전략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5분 만에 보고서를 완성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패브릭스는 사내 시스템과 연결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동시에 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결합함으로써 사용자의 업무를 혁신적으로 단축시켰다.
패브릭스는 보안에도 강점을 가진다. 생성형 AI 사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관리하며,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한다. 관계자는 “패브릭스는 단순히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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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이전에는 직원 7명이 12주간 작업하던 업무를 브리티 오토메이션이 1주 만에 끝낼 수 있다"라며 "현재 310여 개 기업이 이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번 전시에서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잠재력을 선보였다. 특히 언어 장벽을 허무는 브리티 코파일럿,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패브릭스,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모두 기업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구로 활용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CES 2025는 삼성SDS가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 기회"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업무를 혁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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