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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에 배터리 단독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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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LG에너지솔루션 최근혁 마케팅 담당, 앱테라 모터스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 씨티엔에스 권기정 대표(오른쪽부터)가 MOU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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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4.4기가와트시(GWh) 규모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배터리팩 평균 가격 킬로와트시(kWh)당 115달러를 적용해 추산하면 약 7375억원 규모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Aptera)'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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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Apt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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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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