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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아일릿·르세라핌 소속사의 민희진 상대 손배소, 오늘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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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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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ILLIT)과 르세라핌(LE SSERAFIM) 소속사 빌리프랩, 쏘스뮤직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오늘(10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이날 빌리프랩과 쏘스뮤직이 민 전 대표에게 제기한 소송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민 전 대표가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두고 자신이 만든 뉴진스(NewJeans)의 '아류'라며 표절을 주장하자, 빌리프랩은 지난해 5월 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빌리프랩은 "K팝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하여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또, 민 전 대표의 표절 의혹을 반박하는 27분 분량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그해 7월 민 전 대표 대상으로 5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뉴진스 멤버를 직접 캐스팅했다는 주장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는 주장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는 주장 등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텐아시아는 지난해 8월 말쯤 민 전 대표로부터 투자 요청 및 뉴진스 멤버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는지 문의를 받았다는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 인터뷰를 어제(9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투자 방식을 두고 이견이 있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으나, '투자자를 만난 적도 없다'라는 민 전 대표 주장은 거짓이라는 박 회장의 이야기가 담겼다. 민 전 대표 측은 이 매체에 박 회장의 본인 관련 언급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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