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과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도 논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펭귄솔루션스 주요 경영진이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I 데이터센터(DC)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마크 아담스 펭귄솔루션스 대표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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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소현 기자] SK텔레콤이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솔루션스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협약식은 유 대표와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솔루션스 대표 등 각 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펭귄솔루션스는 미국 AIDC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이다.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졌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펭귄솔루션스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DC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 개발 등 3가지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3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를 위해 AIDC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완성하고, 리벨리온 NPU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솔루션스가 함께 차세대 DC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HBM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와 에너지, 냉각, 메모리 등 다양한 AIDC 솔루션을 결합해 '독자 기술 기반의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 BM'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유 대표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과는 지난해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적용한 Telco LLM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을 활용한 SK텔레콤의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외에도 유 대표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불러오는 혁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유 대표는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의 핵심인 AI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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