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장, 오늘 경찰 출석…尹 체포영장 재집행 주목
[앵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오늘(10일) 오전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데요.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 나와 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조금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 요구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에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처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습니다.
앞서 박 처장은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와, 지난 7일 2차 출석 요구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박 처장은 당시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만큼,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때 이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고, 고발에 따른 내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호처장과 차장이 모두 소환조사를 거부하면 체포하고, 지휘 체계를 무력화한 다음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보다 수월하게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박 처장이 경찰 조사에 전격 응하면서, 윤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실행 여부가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박 처장은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겠다고 했습니다.
박 처장은 공수처와 경찰에 "수사 절차를 세심하게 검토해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구 부근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2차 체포 시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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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오늘(10일) 오전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데요.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 나와 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조금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 요구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에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처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습니다.
박 처장은 오늘 경찰 출석을 앞두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처장은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와, 지난 7일 2차 출석 요구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박 처장은 당시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만큼,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때 이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고, 고발에 따른 내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애초 경찰은 박 처장이 이번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경호처장과 차장이 모두 소환조사를 거부하면 체포하고, 지휘 체계를 무력화한 다음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보다 수월하게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박 처장이 경찰 조사에 전격 응하면서, 윤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실행 여부가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박 처장은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체포영장 집행의 경우 "편법과 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정파적 이념과 관계없이, 경호처에 이에 응하면 직무유기"라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박 처장은 공수처와 경찰에 "수사 절차를 세심하게 검토해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구 부근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2차 체포 시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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