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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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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평당 800만 원 올랐다”…분양가 오르자 수도권 신축 거래량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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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서울 시내 아파트 신축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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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3년 새 3.3㎡당 약 800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에 지난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까지 더해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평당 분양가는 2021년 1468만 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843만 원 오른 2311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468만 원, 2022년 1778만 원, 2023년 2034만 원으로 3년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지역별 3.3㎡당 분양가는 2024년 기준 서울이 가장 비싼 482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3년 새 2022만 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어서 경기 1981만 원(593만 원 상승), 인천 1956만 원(414만 원 상승)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3년 동안 617만 원, 전국 기준으로는 756만 원이 올랐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주택 수요가 탄탄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2024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20만9132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16만6720건) 대비 4만 건이 넘게 상승했으며 2022년(8만7299건) 대비해서는 2배가 넘는 거래가 발생했다. 지방의 경우 2024년 24만8262건을 기록해 직전 해(24만5086건)대비 소폭 상승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입주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새 아파트 희소성을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물가 상승률 대비 분양가는 가파르게 비싸지고 있으므로 매수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선점하는 것이 전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신축 공급에 나선 대규모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삼성물산은 인천 연수구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의 계약을 오는 21일부터 진행한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있으며,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 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서울에서 삼성물산은 서초구 방배동에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건립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20㎡, 1097가구 중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 (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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