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단원들이 헬멧을을 들고 있다. . 202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이 백골단에 대해 "직접적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10일 대국본은 언론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백골단'과 직접적 관계가 없으며, 이 단체는 탄핵 반대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국본은 "이번 집회에 참여한 단체들은 민주당을 반대하고 탄핵이 부당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뜻을 모았다"며 "저희는 어떠한 폭력 행위도 계획하거나 실행한 바 없으며, 폭력적 갈등이 아닌 비폭력적 방식으로 입장을 표명해왔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엔 흰 안전모를 쓰고 자체 무장을 한 청년들 수십 명이 근처를 돌아다녀 '백골단'을 연상케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백골단은 1980~90년대 시위 현장에 등장했던 사복 체포조로, 곤봉 등을 들고 시위대를 진압하는 역할을 했다.

백골단을 조직한 김정현 백서스정책연구소 소장은 해당 단체는 반공청년단 산하의 '백골단 202 경비대'로, 관저 주변 정찰 및 감시 활동을 하기 위해 모였다고 언론에 설명한 바 있다. 김 소장에 따르면 대원들은 대부분 2030 보수 청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