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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日방위성, '中 견제' 美 스텔스전투기 F-35B 배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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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개선 작업 지연 때문…구체적 도입 시기 미정

뉴시스

[광주=AP/뉴시스]2023년 4월 한국 광주 공군기지에 주기된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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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이 올해 3월까지 배치하기로 했던 스텔스 전투기 F-35B에 대해 기체 인도가 늦어져 배치 시점이 4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NHK 등이 10일 보도했다.

F-35B는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해 수직으로 착륙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로, 사실상의 항공모함인 해상자위대의 대형 호위함 이즈모함과 가가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방위성은 미국에서 총 42대를 조달할 계획으로, 올해 3월까지 첫 6대를 미야자키현 항공자위대 뉴타바루 기지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이후로 인도가 늦춰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투기에 탑재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성능 개선 작업이 지연됐기 때문에 전투기 도입이 늦어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도입 지연에 따른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해서 배치를 위해 미국 측과 연계하고 업무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위성과 자위대는 전투기 도입이 지연되더라도 계획대로 임시 F-35B 비행대를 올해 말 신설해 기체 도입을 위한 준비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F-35B 도입을 놓고 "해양 진출과 군비를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난세이(南西)제도 주변의 대처력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배치)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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