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1 (토)

전고체, 원통형, ESS… 삼성SDI, CES서 혁신 배터리 기술 뽐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초격차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 테마
2027년 상용화 목표 '전고체 배터리' 공개
고출력, 고속 충전 가능한 원통형 배터리도
"전기차 캐즘 등 어려움에도 기술로 대비"
한국일보

삼성SDI가 CES 2025에서 전시한 전기차 배터리 셀투팩(Cell to Pack) 콘셉트 제품. 삼성SDI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SDI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에서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고출력·고속 충전이 가능한 원통형 배터리 등 신기술을 뽐냈다.

삼성SDI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의 테마를 '초격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으로 정하고 혁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여러 악재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선제적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이 집중적으로 공개됐다. 독자적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삼성SDI는 2023년 말부터 고객사들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7년 상용화 목표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삼성SDI는 고출력·고속 충전 기술을 구현한 원통형 배터리도 전시했다.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는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와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는 컨테이너식 에너지저장장치(ESS) 'SBB 1.5' 등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SDI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며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