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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076형 강습상륙 쓰촨함 ‘소형 무인 항모’로 운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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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령관 CCTV 인터뷰에서 ‘무인기 탑재용’ 첫 인정

배수량 4만t의 경항모, 늦어도 내년 취역, 프랑스 항모보다 커

탑재 드론 GJ-11 스텔스 무인 전투기(샤프 스워드) 예상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최신 076형 대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이 지난달 27일 상하이에서 진수식을 갖고 있다.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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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지난달 진수한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은 무인 전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해군사령관이 밝혔다.

츠젠쥔(池建軍) 인민해방군(PLA) 해군사령관은 12일 관영 중앙(CC)TV에서 인터뷰에서 무인 시스템을 군사 훈련에 통합하려는 노력이 이미 함대 전반에 걸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츠 사령관은 대형구축함인 055형 스텔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난창함의 사령관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츠 사령관의 인터뷰는 쓰촨함이 ‘드론 항모’ 역할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츠 사령관은 전장에서 드론과 공격 로봇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논평에서 “구축함뿐 아니라 항공모함, 새로 진수한 076형 및 이전의 075형 수륙양용 강습함 및 기타 함선도 모두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츠 사령관은 또한 난창함이 독립적인 타격단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도 강조했다.

즉 ‘하늘의 항공기, 수상함, 잠수함 및 새로운 076형 강습양륙함의 지휘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076형 상륙강습함은 쓰촨이라는 별칭과 선체 번호 51로 지난달 27일 진수됐다.

군사전문가 샤오융링은 5일 CCTV 인터뷰에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쓰촨함은 2026년 말, 늦어도 2027년 취역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륙양용 강습함은 대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모든 갈등에서 인민해방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SCMP는 분석했다.

076형은 PLA 타격단의 작전을 확대하고, 타격 강도를 높이고, 상륙 작전 임무를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모델인 075형보다 크고, 유인 및 무인 시스템을 모두 배치할 수 있다. 기존 상륙강습함은 일반적으로 헬리콥터나 수직 이착륙 항공기만 운반할 수 있다.

쓰촨함은 전자기식 발사기를 장착한 전세계 4번째 군함이다. 이륙 갑판에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더 무거운 항공기를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배수량은 4만t을 넘어 사실상 경항모다. 고정익기, 헬기 등 다양한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세 번째 항모인 푸젠호와 같은 캐터필터(항공기 전자 사출장치)가 설치돼 있어 함재기를 효율적으로 띄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전략 및국제연구 센터에 따르면 전체 배수량 기준으로 076형은 프랑스 항공모함보다 무겁다.

관찰자들은 쓰촨함의 드론 무기고에 적합한 후보는 GJ-11 스텔스 무인 전투기, 즉 샤프 스워드(Sharp Sword)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텔스 항공기는 무리 지어 발사하는 공중 발사형 미끼, 전자전 시스템, 정밀 유도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드론 외에도 726형 공기 쿠션 상륙정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로봇 개와 늑대와 같은 로봇 공격 시스템을 배치하여 육지에서 상륙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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