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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미사일 방어범위 4배 확장된 L-SAM-II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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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 개최

'28년까지 5677억원 투자해 개발 완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세종대왕상 앞 관람 무대에서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01.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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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14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소요군, 국과연, 시제업체 등이 참여했다.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체계개발사업의 개발 일정, 목표비용, 위험관리 계획을 공유하고 일정 내 목표 성능 이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각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L-SAM-II는 기존 L-SAM보다 높은 고도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유도탄을 국과연 주관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전력이다.

2028년까지 약 5677억원을 투자해 국내 19개 업체와 함께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L-SAM-Ⅱ 전력화가 완료되면, 북한 핵·미사일을 상층에서 1차 요격 후 교전평가를 통해 2차 교전기회를 제공하는 등 요격률이 높아지고, 사거리가 늘어나 L-SAM 대비 방어범위가 약 3~4배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 방극철 유도무기사업부장은 "계획된 일정 내 군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무기체계를 적기에 개발해 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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