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서 CES 2025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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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Physical·물리적)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자율주행차와 같은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을 의미한다. 기기에 채택된 AI가 실제 물리적 거리감을 인식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AI가 실제 물리적 기기에 이식된다는 점에서 'AI 실물화'라고도 불린다.
피지컬AI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2022년 오픈AI가 생성형AI 시대를 열었다면, 미래 AI 시대는 피지컬AI가 이끈다는 분석이 연달아 나왔다.
피지컬AI 시장은 세계 AI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참전을 선언하면서 본격 개화기를 맞게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잰슨 황은 피지컬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하며 “로봇을 위한 챗GPT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LLM과 마찬가지로 코스모스는 로봇 및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발전시키는 데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당분간 코스모스를 무료로 개방해 관련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국내외 기업들은 AI 피지컬을 적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대량 생산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 중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예고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2025 현장에서 잰슨황 CEO와 회동 이후 “황 CEO와 피지컬 AI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조금 더 논의해 보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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