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충돌 가능성 대비 용도로 추정
사거리상 튀르키예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가
이란 육군이 13일 비공개 장소에서 행사를 열고 새로 인도받은 사거리 2000㎞ 스텔스 드론의 인도 사실을 알렸다. 2025.1.13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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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군이 사거리가 2000㎞에 달하는 스텔스 드론을 인도받았다고 이란 국영 타스님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은 이 드론을 이스라엘과의 충돌에 대비하는 용도로 쓸 것으로 보인다.
타스님 통신은 드론이 원거리 목표물에 대한 이란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강화한다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활용했던 아라시 드론 또한 포함된다고 전했다.
사거리가 2000㎞면 이스라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을 넘어 튀르키예까지 범위에 포함된다.
타스님 통신은 이 드론이 외부 제어 없이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비행을 할 수 있다며 사전에 설정한 복잡한 경로대로만 움직여야 했던 샤헤드136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 등 320여기를 발사했으나 미국·영국·프랑스 등으로 구성된 연합군에 의해 대부분 격추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인 더 내셔널은 당시 이란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0억 달러(1조 4600억 원)에 달했으며 미국 F-15는 드론 추적 미사일이 부족해 근거리에서 기관포로 요격했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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