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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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매물 노트'에 오른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 잉글랜드 대표팀 재합류도 노려야 하는데 5억원에 달하는 주급도 알뜰하게 받아야한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AC밀란과 나폴리로의 이적과 연계되어있다"며 "다만 이탈리아 내부 보도에 의하면 래시포드의 체력 문제로 인해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가) 이렇게 끝나서는 안될 일이었다. 한때 올드 트래포드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말을 한건 그의 미래에 마지막 못을 때려박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래시포드를 처분할 생각은 있지만, 적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라이벌 팀에 팔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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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래시포드와 가장 긴밀하게 접촉설이 뜨는 팀이 이탈리아의 밀란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래시포드 측이 밀란과의 접촉을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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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변치 않았다. 여기에 사생활 문제까지 겹쳐 눈총을 받는 선수 중 하나에 올랐다.
래시포드의 공식전은 지난해 12월 중순이 마지막이다. 정확히는 12월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빅토리아 플젠전을 끝으로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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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래시포드를 지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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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적시장에 접어든 현재, 래시포드는 여러 팀과 연결됐다. 밀란, 나폴리를 제외하면 같은 EPL 구단인 토트넘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도르트문트 등이 래시포드의 이름을 만지작대는 팀들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세 개 구단이 그에게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두 가지 걸림턱이 존재한다. 우선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 멀리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이 첫 장애물이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역시 비싼 몸값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래시포드는 주급이 30만 파운드(총액 32만 5천 파운드, 한화 약 5억 8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토트넘의 현재 임금 구조는 그 금액을 맞추기 어렵다"며 "맨유가 그의 급여 상당 부분 이상을 부담해야 이적이 가능한데 이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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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래시포드에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밀란마저 이 주급을 전액 부담하고 싶지는 않아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밀란은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원하지만, 급여 전액 지불에 대해서는 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 비싼 주급을 전액 지불할 팀을 찾고있다.
아무 의미 없는 협상 게임의 모양새가 돼버렸다. '트리뷰나'는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짐 래드클리프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첼시 등 경쟁팀에 래시포드를 넘겨주고 싶지 않아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팬들은 몸값과 스탠스가 장벽이 되어버린 래시포드에게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 영국 팬은 댓글로 "돈이 필요하면 사우디로 가고 축구를 하고 싶으면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가라. 근데 영국에선 뛰지마라"며 격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래시포드가 첼시나 리버풀에 간다고 뭐가 확 달라질 것 같냐, 아무데나 빨리 팔아버려라"고 종용했다.
사진= 래시포드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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