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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식 인사보다 막후 실세가 강한 미국…국정농단 비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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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그래도 미국 사회 돌아가는 것 보면 신기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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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식적인 인사보다 막후 실세가 더 강한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도 국정농단이라는 비난이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바라본 소회를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은 대통령이 되면 그 가족은 정치 관여나 이권 개입이 금지되고 임기 말까지 감시의 대상이 되나 미국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대통령의 가족은 정권 실세로 부상하고 각종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그것을 비난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그런 정치문화가 일상화돼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며 "(트럼프 정부) 1기 때는 딸인 이방카가 실세였는데 2기 때는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실세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와는 정치 문화가 판이하다"며 "그래도 미국 사회가 돌아가는 것 보면 참 신기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취임식 아레나 행사에는 2만명이 초대됐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와 대형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며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참 미국인들은 열성적"이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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