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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폭설에 황사 예보…낮부터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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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9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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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인 27일부터 길게는 설 당일인 29일까지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쏟아졌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도 28일까지 수도권 등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영하 12~0도, 최고 영상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27일 오전 11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27일과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남서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서부⸱북동내륙, 경남 서부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명절 연휴 사흘째이자 대설특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거리를 지나는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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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5~15cm(경기 남부 20cm 이상) △강원 내륙⸱산지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5~15cm(많은 곳 충남⸱충북 20cm 이상) △전북 동부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전북 서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경북 북부내륙⸱북동산지, 경남 서부내륙 3~10cm(많은 곳 15cm 이상) △울릉도⸱독도 3~8cm △대구⸱경북(북부 내륙과 북동산지 제외), 경남내륙(서부내륙 제외) 1~5cm △울산 1cm 미만이다.

27~28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mm △강원내륙⸱산지 5~30mm, 강원 동해안 5mm 내외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mm △전북 동부 5~30mm △광주⸱전남, 전북 서부 5~20mm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15mm △제주도 5~30mm다.

[서울=뉴시스] 동남권을 제외한 서울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관계자가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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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27일 낮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당분간 평년(최저 영하 12~0도, 최고 영상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아침 기온은 27일보다 4~8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27일)과 내일(28일) 전국 대부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설 명절 연휴 사흘째이자 대설특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거리를 지나는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수도권 10~20㎝(많은 곳 25㎝↑), 강원도 10~20㎝(많은 곳 30㎝ ↑), 충청권 5~15㎝(많은 곳 20㎝ ↑), 전라권 5~20㎝(많은 곳 30㎝ ↑), 경상권 3~10㎝(많은 곳 15㎝ ↑)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2025.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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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수도권 등지는 황사 대비도 필요하다. 24일부터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대기 하층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점차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연평도 127㎍/㎥ △백령도 105㎍/㎥ △강화 72㎍/㎥ △수원 71㎍/㎥ △서울 65㎍/㎥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8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황사 발원지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 시간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또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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