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게서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 유류품들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 페이스북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사망한 북한군 시신과 전리품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군 유류품에는 삼성 2G 휴대전화, 한국어 지침 명령 문서 등이 포함됐다.
29일(현지시각)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SFO) 제8연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 북한군 2명을 사살하고 시신에서 통신 수단과 각종 문서 등을 획득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북한군 시신 유류품 사진에는 DL-5 거리측정기, 1PN139-1 열화상 조준경, 1P87 광학조준기가 장착된 AK-12 돌격소총 등의 군 장비가 있었다.
또 신분증, 검은색 삼성 2G 휴대전화와 함께 각종 전투용 명령어가 쓰인 문서도 발견됐다. 문서에는 "손들어", "무기를 버려", "옷을 벗어라", "투항하면 살려준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의 한국어가 우크라이나 발음과 병기됐다.
2024년 12월 31일자로 작성된 김정은의 편지에는 "해외작전지역에서 군사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군대"로 시작했으며 "조선로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부를 대표해 동무들 모두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동무들이 정말 그립다"는 내용이 적혔다. 이는 앞서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해 공개한 문서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1만2000명이며, 이달 중순까지 발생한 사상자는 약 4000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전사자는 1000명 수준으로 전해진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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