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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대만, 미국 이전 자국기업 적극 지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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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피닉스=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시절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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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정부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해 추가관세를 발동한데 대응해 미국으로 이전 투자를 추진하는 자국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중앙통신과 과기신보(科技新報),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투자 가능한 주와 현지 법률, 제휴사 선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공표했다.

    경제부는 대외무역협회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동남아의 주재기관에 전담 서비스팀을 두고 본부와 협력해 관련기업에 대한 자문과 즉석 서비스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25%,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감을 부르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대만에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다. 이중 다수 기업이 멕시코와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다.

    멕시코에만 훙하이 정밀, 허숴, 웨이촹, 광다전뇌, 런바오 전뇌, 잉예다 등 300개 넘는 기업이 진출했다.

    2025년에는 총 투자액이 40억 달러(약 5조8692억원), 현지 고용만 7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수입에도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공언하면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우려해 멕시코와 중국에 있는 생산거점을 미국 본토로 옮기도록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한 게 이번 조치의 목적이다.

    경제부는 앞으로 글로벌 무역정세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대만기업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대처 가능한 최선의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시의적절한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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