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2024년 홍콩 2.5% 경제성장…"전년 3.2%서 둔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 본토로 소비유출이 발목 잡아

    뉴시스

    [홍콩=뉴시스] 홍콩섬과 카오룽반도 전경. 자료사진. 2025.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202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AFP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특구정부 통계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023년 성장률 3.2%에서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4분기 성장률은 2.3%로 나타났다.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4분기 GDP 시장 예상 중앙치는 2.3%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통계처는 4분기 경제성장에 관해 외수가 상품수출에 기여하고 서비스업은 방문 관광객 중가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상품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했다. 또한 총투자지출도 늘어났다.

    반면 개인소비는 0.2% 감소했다. 홍콩 주민이 현지 지출을 억제하고 홍콩달러 강세를 이용해 중국 본토에 가서 소비를 늘린 게 영향을 주었다.

    4분기 GDP는 계절조정치로는 전기에 비해 0.8% 증대했다.

    홍콩 7~9월 3분기 성장률은 1.9%, 4~6월 2분기 3.1%, 1~3월 1분기 2.8%를 각각 기록했다.

    정부 대변인은 "선행에 관련해선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홍콩 경제는 올해 더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글로벌 무역을 혼란시켜 홍콩 상품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하고 홍콩달러 강세가 장기화할 공산도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