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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후 매출 1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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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정 3종(사진=대웅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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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거친 후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두 제품의 리뉴얼로 기존 PTP(Press Through Pack) 방식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PTP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한 방식이다.

    회사는 리뉴얼로 한 개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고령 환자나 다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기존 제품은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 탓에 개별포장이 필요했는데, 회사는 두 제품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변경했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텔미사르탄'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키는 안지오텐신2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하고 체내 수분량을 줄여 혈압을 낮춰준다.

    고재호 대웅바이오 PM은 “텔미사르탄 성분은 습기에 취약해 복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리뉴얼 제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형 개선 노력으로 병포장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해 텔미사르탄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들의 혈압 관리를 돕는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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