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근거로 환율 상승 위험과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을 들었습니다.
오늘(4일) 한국은행은 지난 6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 금통위원 가운데 5명이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동결을 지지한 위원들은 회의에서 "세계적 강달러에 국내 정세 불안이 더해진 현시점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경기 부진 때문에 지금 금리를 낮춰도 기대만큼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반면, 신성환 위원은 "내수 부진에 따른 하방 압력이 다소 커진 데다 경제 성장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긴축적 금리 수준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하' 소수 의견을 냈습니다.
신 위원 뿐 아니라 동결 표를 던진 5명의 위원도 성장과 경기 부진 만을 고려하면 금리를 낮출 때가 됐다는 데에는 공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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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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