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녹취는 지난 5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대담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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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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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을 옹호하고 있는 전한길 강사가 오는 15일 5‧18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치적 노림수에 관심이 쏠린다.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5일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전 강사가 호남의 심장부에서 의도적인 도발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극우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보수 지지층을 빠르게 결집시키고 있는 전 강사가 부산과 대구를 찍고 광주를 방문해 충돌 사태를 유발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수 강경파의 전국적 조직화를 목표로 하는 그의 행보가 단순한 선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정치 프로젝트의 일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 실장과 장 소장은 전한길의 광주 집회 의도, 극우 세력 내 분열, 그리고 그의 정치적 야망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전 강사가 광주 금남로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그는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보수 지지층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며 세력을 확장해 왔고, 이번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인 광주를 선택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던 금남로에서 극우 성향의 집회를 연다는 것은 시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 실장은 "과거에도 극우 정치인들이 광주를 방문해 의도적으로 마찰을 유도한 사례가 많았다"며 "황교안 전 대표도 2019년 광주 송정역을 방문해 충돌을 겪으며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전한길 역시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한길은 최근 극우 유튜브 방송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광주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취지의 주장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 소장은 단순한 의견 표출이 아니라 보수 강경파의 결집을 위한 도발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보수 강경파들은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어 정치적 동력을 얻는 데 익숙하다. 광주에서 만약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전한길은 이를 이용해 보수 지지층의 결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광주 시민들이 냉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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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장은 "인구 감소로 인해 공무원 시험 시장이 축소되면서 본인의 영향력을 유지할 새로운 무대를 찾아야 했다"며 "극우 유튜브 시장이 정치적 메시지와 결합된 거대 비즈니스로 성장하면서 그는 이 시장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한 편당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있으며, 그의 주요 후원자들은 극우 집회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인물들이다.
박 실장은 "전한길은 원래부터 보수 성향이 강했던 인물이었지만 최근 정치적으로 더욱 급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보수 유튜브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장기적으로 현실 정치에 진입하려는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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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장은 "전한길이 단순한 유튜버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 나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가 광주에서 집회를 여는 것도 보수 진영에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차기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전한길은 단순한 유튜브 방송을 넘어서 극우 정치 세력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으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의 전국 순회 집회는 정치적 기반을 닦기 위한 단계적인 계획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한길이 광주에서 집회를 연다면 이후 정치적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만약 집회가 충돌 없이, 무관심 속에서 끝나면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극우 세력의 결집을 유도하는 명분으로 작용해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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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차장은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간첩을 색출하라'고 명령했다"며 "이는 단순한 국가 안보 차원의 발언이 아니라 선거 국면에서 정치적 개입을 유도하려는 시도였다"고 밝혔다.
특히 홍 전 차장은 "대통령이 국정원의 독립성을 무시하고 수사 지시를 내린 것은 심각한 헌법 위반 행위"라며 "국정원 내부에서도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국정원을 활용하려 한다는 신호를 감지했고, 이를 문제 삼지 않을 경우 국정원 전체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컸다"고 주장했다.
홍 전 차장의 증언은 윤석열 탄핵 심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실장은 "홍 전 차장의 발언이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명확한 내부 증언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무게를 가진다"며 "그가 증언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윤석열 탄핵 심판의 흐름을 바꿀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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