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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美고용 지표 관망세…환율 0.1원 오른 1447.8원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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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내내 4원 내 좁은 레인지 등락

장중 달러·엔 상승에 환율 하락 제한

외국인 국내증시서 25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47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달러화가 움직임이 없자, 환율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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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7.7원)보다 0.1원 오른 1447.8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445.5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47.5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장 내내 환율은 1445~1449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150엔대까지 떨어지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줬지만, 장중에 다시 151엔대로 오르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됐다.

간밤 미국의 고용 지표가 둔화했지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46분 기준 107.8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5만4000건 증가해 직전월(25만6000건) 대비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4.1%로 직전월 수준을 유지했을 전망이다. 만약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다면 야간장에서 달러는 약해지면서 환율은 하락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지연되면서 위안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7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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