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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네타냐후 "사우디, 팔레스타인 국가 원하면 사우디에 세우라…영토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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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의 외교관계 정상화 "실현 가능해"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월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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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하면 사우디 안에 세우라"라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매체 N14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우디는 사우디 내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울 수 있다"며 "그들은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구상에 거세게 반발했다.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없이는 이스라엘과 수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번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스라엘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주권 국가로 공존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거부해 왔다.

그는 "하마스가 이끄는 가자지구가 팔레스티인 국가였다"며 "그 결과는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이후 대규모의 학살이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의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언급한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네타냐후 총리 방미 기간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우디와의 외교관계 정상화에 대해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평화는 실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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