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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시리아의 러·이란 관계, 국민들에게 여전히 큰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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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독재자 아사드 지지로 상처와 고통받아

    "양국과의 관계에 국민 편안함 느껴야만 관계 회복 가능"

    "서방과 관계 개선 통한 제재 해제…재건 시작이 최우선"

    뉴시스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임시 외무장관이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쿠웨이트 언론인 암마르 타키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이란과 시리아 간 관계는 오랜 내전 기간 동안 독재자 바샤르 아사드 전 대통령에 대한 이들의 지지로 시리아 국민들에게 여전히 큰 상처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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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이란과 시리아 간 관계는 오랜 내전 기간 동안 독재자 바샤르 아사드 전 대통령에 대한 이들의 지지로 시리아 국민들에게 여전히 큰 상처로 남아 있다고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임시 외무장관이 12일 밝혔다.

    알-시바니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이란에서 몇몇 "긍정적인"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해제하고 14년 간에 걸친 파멸적 전쟁 이후 재건을 시작하려는 새 시리아 정부의 열망을 강조했다.

    알-시바니는 "시리아는수십년 간의 독재 끝에 자유와 존엄성을 되찾았다. 평화 구축의 새 시대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의 두바이 정상회담 참석과 연설은 주목할 만한 것으로, 시리아 새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친구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시리아의 최대 우려 사항은 시리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다. EU는 빈곤율이 90%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이 오랜 내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시리아를 재건하는데 최소 2500억 달러(363조5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알-시바니 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는 전 정권의 억압에 따른 것으로, 독재 정부가 사라진 지금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시리아의 긴장 관계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알-시바니 장관은 "시리아 국민들은 러시아와 이란 두 나라에 의해 상처와 고통을 겪었다.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국민들이 이들 국가와의 관계에 편암함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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