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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홍범도 장군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가제)' 제작 발표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5.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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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박수 한 번 안쳐줬다고 투덜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품·리더십과 극명하게 비교된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얼마나 좀스러운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당시 상황 아실 거다. '바이든 날리면' 논란으로 (윤 대통령이) 민주당을 향해 '이 XX'라고 표현한 것이 (부각됐을 때 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은 욕설에 대해) 사과 한마디는커녕 오히려 국회 방문 직전에 민주당사를 압수수색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이 (대통령)경호처처럼 찬가라도 부르며 우쭈쭈해야(달래줬어야) 했던 것이냐"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그래도 예우 차원에서 점잖게 침묵시위와 보이콧을 택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왔을 때 여당 의원들은 어땠나"라며 "본청(본관) 입구에서 피켓 시위하고 검은 리복에 상복을 입은 채 대형 현수막 3개를 펼쳐 들고 고성으로 비아냥거렸다. 팔로 엑스(X)자를 그린 의원들도 있었다"고 전하며 당시 사진을 국회 본회의장 대형 스크린에 띄웠다.
박 의원은 "그때 문 대통령은 당시 야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을 먼저 찾아가 일일이 악수했다. (윤 대통령과) 극명하게 비교되는 장면"이라며 "아무리 보기 불편해도 인내하며 상생과 협치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게 대통령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평가하라는 (질문으로) 이해를 했기 때문에 (답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유재희 기자 ryuj@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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