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생명안전공원 착공식.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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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에 추진 중인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연대는 13일 오후 4·16생명안전공원 부지 옆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원이다.
지난해 11월 안산시는 4·16생명안전공원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반대 집회를 비롯한 갈등상황을 고려해 착공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이에 유가족들의 주도로 생명안전공원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착공식이 열린 것이다.
착공식에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민주당 국회의원, 시도의원,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각 대표,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4·16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희생자 묵념, 주요 인사의 인사말과 축사,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경과와 청사진 및 공원에 대한 시민의 바람을 담은 영상 상영, 합창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생명안전공원 건립은 우리 아이들이 고향에 돌아오는 것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희생자를 제대로 추모하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하고 성찰하는 의미”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제날짜에 준공되도록 시민의 관심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은 “착공식이 그동안 흘린 눈물과 땀이 보상받는 복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안전공원을 도시 한가운데 품어주신 안산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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