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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모더나코리아 "mRNA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변이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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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이한솔 부장
    [유한주 촬영]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모더나코리아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혁신적인 백신"이라고 밝혔다.

    14일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이한솔 부장은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mRNA는 인체에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계도 역할을 하는 유전 물질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한 백신은 바이러스 정보를 담은 mRNA를 우리 몸에 주입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합성하게 하고 이에 따라 항체가 형성되도록 유도한다. 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차별화된다.

    이 부장은 "mRNA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 재조합 단백질 백신 등 다른 유형의 백신과 비교해 여러 장점이 있다"고 했다.

    우선 mRNA 백신은 세포 배양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생산 속도가 빠르다.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도 한계가 적다.

    새로운 바이러스 및 변이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mRNA 백신을 한번 개발해두면 향후 또 다른 팬데믹이 닥쳤을 때 새로운 적응증을 타깃으로 한 mRNA 백신을 빠르게 제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부장은 모더나코리아가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mRNA-1283' 개발 및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RNA 의약품을 이용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한 이한길 아주대학교병원 약학대학 교수는 "질병관리청 등 발표에 따르면 작년 3분기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노동력 손실 및 의료비용이 막대하다면서 백신 접종으로 이 같은 사회적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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