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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올해 3월 31일부터 예정대로 공매도 거래가 다시 허용되면 비싸진 주도주를 중심으로 공매도가 늘고 주가 지수가 반등 폭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공매도를 금지했던 2008년 10월~2009년 5월, 2011년 8월~ 2011년 9월, 2020년 3월~2021년 4월 등 3개 기간 후 증시 흐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의 보완·재설계를 목표로 2023년 11월 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 중이다. 당초 공매도 금지 기간은 8개월이었으나, 추가 연장됐다.
공매도 재개 후 시장 영향은 크게 2가지였다. 먼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다시 늘었다. 또 공매도 금지 기간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 내 고평가 종목으로 공매도가 몰렸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주가가 많이 올라 비싸진 종목으로 삼양식품, 두산, LS ELECTRICE,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천당제약, 네이처셀, SKC, 더존비즈온, 유한양행, 고려아연 등을 꼽았다.
주가 지수는 공매도 재개 후 1개월가량 상승 폭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3월~2021년 4월 기간 이후는 예외적으로 주가 지수가 더 올랐는데, 정 연구원은 이번에도 같은 흐름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2020년 3월~2021년 4월 공매도 금지 기간 이후는 다소 예외적”이라며 “해당 기간에 주식 투자 붐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가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주식 순매수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선 당시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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