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구독료 협상 진행 중…새 학기 전까지 노력"
13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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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8)이 피살된 사건 이후, 이에 대한 조치로 '하늘이법'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하늘이법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 다양한 분들의 논의가 필요하고, 지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곧 신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진행해야 하는 과제들도 있고, 일부는 학교 현장과 교원·전문가들과 심층적으로 검토·논의하고 세심하게 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과제들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정부의 의도가 요약된 글이나 표현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그래서 불안해 하시기도 한다"며 "과도한 확대해석이나 오해가 없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학교 모두 제2의 김하늘 학생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일할 것"이라며 "특히 자기방어 능력이 미약한 학생들이 학교에서만큼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지혜를 모으고 대책을 강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는 교육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당정협의회를 열고 하늘이법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까지 여당과의 협의 상황에 대해 묻자 구 대변인은 "국회와 소통 중"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와의 구독료 협상에 대해선 "가격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고 아직 (가격이)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담당 부서에서 새 학기 시작 전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협상 지연으로 수업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냐는 질문엔 "AI 교과서 웹 전시본이 나와 있으며 학교에서 AI 교과서 선정과 수업 구상에 대해 계획이 있을 것"이라며 "AI 교과서는 가격 협상이 되고 선정이 확정되면 그 순간부터 사용할 수 있어 선생님들께서 대부분 수업 준비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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