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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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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야권 시민사회 원로 오찬… "총선 불만 품은 사람도 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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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 수호 동의 세력… 크고 넓게 포용해야"
    한국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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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등 야권 시민사회 원로 1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 정국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원로들은 민주당이 12·3 계엄을 막아낸 것을 치하하면서 내란 종식까지 야당이 중심이 돼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달라는 당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찬엔 함 신부와 백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법 수호에 동의하는 세력을 크고 넓게 포용하고 통합해 극우 내란 세력과 선을 그으라"며 "당내 의견이 다른 그룹과 긴밀히 소통하고 총선 등 선거 과정에서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품어내 단결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경제와 민생을 위해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실용주의적 태도를 취하는 데 공감한다"는 등의 조언도 건넸다.

    이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과 관련, 민주당은 오는 28일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외교·안보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위는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위성락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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