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단렌 등 日 재계 대표단 21일까지 중국 방문
미국발 관세전쟁 속 허리펑 부총리 "중일 경제 넓은 협력공간 있어"
허리펑 중국 부총리. 2023.7.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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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전쟁의 막이 오른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경제 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허리펑 부총리는 전일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재계 대표단과 만났다.
신도 다카오 일본제철 회장을 대표로 하는 일본 재계 대표단은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중국에 머문다. 방중 대표단은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 일본상공회의소, 일중경제협회 관계자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됐다. 재계 대표단은 지난해 1월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와 회담한 바 있다.
허리펑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일 경제는 깊이 융합되어 있고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협력 공간을 갖고 있다"며 "일본 재계가 양국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 부총리는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된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일본 등 각국 기업들이 중국에 계속 투자해 발전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은 일본 재계가 중국 내 투자를 지속 확대해 양국의 상호 이익 협력에 더 많은 성과를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지통신 등은 일본 재계 대표단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대화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하면서 허 부총리가 트럼프 행정부를 염두에 두고 "세계적으로 보수주의, 고립주의가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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