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백악관 부보좌관·싱크탱크 랜드연구소도 대만 방문
마이클 맥도널드 캐나다 상원의원.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왼쪽부터) |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의 동맹국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가 자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이어 의원단을 대만에 파견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자룽 외교부장(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캐나다·대만 국회의원 우호협회' 공동 대표인 마이클 맥도널드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초당파 캐나다 의원단과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린 부장은 캐나다가 오랫동안 대만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실제 행동을 통해 지역의 안보와 국제 질서의 수호에 대한 결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캐나다 군함이 6차례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자유항행을 수호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측이 협력해 지역의 평화와 전 세계 번영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틴저 전 부보좌관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14일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5%에서 3% 이상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몽고메리 전 소장도 라이 총통의 국방 예산 관련 발언이 대만의 지역 정세 파악을 강화해 효과적인 억지력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에 동의했다.
이밖에 샤오메이친 대만 부총통은 전날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중국연구센터의 주드 블란쳇 주임을 접견하고 "대만이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 처해 있다. 가장 큰 도전은 나날이 심해지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36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3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동부 및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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