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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더 센 놈 나타났다" 팬데믹 악몽이 또…"인간 전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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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한 대학교 실습실에서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4.8.28/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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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욱 강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들은 저널 셀(Cell)에 새로 발견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와 동일한 세포 표면 단백질을 사용해 인간에도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22일 뉴스1이 전했다.

HKU5-CoV-2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메르베코바이러스군에 속하는 코로나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성이 있고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배트우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중국 바이러스학자 시정리가 광저우 실험실에서 주도했으며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시 연구팀은 "HKU5-CoV-2는 인간의 ACE2에 더 잘 적응했으며 더 넓은 숙주 범위와 더 높은 종간 감염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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