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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나경원·윤상현 등 與 20여명, 공수처 항의 방문한다…'영장 기각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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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 30분 방문…박대출·조배숙·정점식 등 참석

    뉴스1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민원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공수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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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항의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수사 과정에서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됐다는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국민의힘 중진을 포함한 2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공수처에 항의 방문을 갈 예정이다. 원내 5선 중진 의원인 나경원·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박대출·조배숙·정점식 의원과 초선 의원 10여 명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를 찾아 지난주 불거진 공수처의 '영장 판사 쇼핑' 의혹에 대해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의 압수수색·통신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체포영장은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하는 식으로 '영장 쇼핑'을 했다고 주장하며, 오동운 공수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수처에 윤 대통령 영장 기각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인지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차례) 윤 대통령과 관련해 체포·구속·압수수색 영장을 포함한 영장 일체를 공수처가 중앙지법에 청구한 적 있는지 다시 한번 질의했고, 중앙지법은 '체포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이는 중앙지법이 '통신 및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 것이고 공수처가 압수·수색 영장 기각을 숨기려고 중앙지법과 짬짜미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 또한 전날(23일) 페이스북에 "불법수사, 불법영장 공수처장, 서부지법 영장발부 판사를 비롯한 좌파 사법 카르텔(이 있다)"며 "이들은 민주당의 내란몰이 정권찬탈 시나리오를 도와 대통령을 사기 탄핵하고 불법 구속해 나라를 분열시키고 국정 혼란을 장기화했다. 이에 대한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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