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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수면양말에 패딩까지 입었는데"...1월분 '난방비 폭탄' 인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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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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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쓴 난방비 고지서가 속속 도착하고 있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아껴 쓰시는 우리 엄마 집 관리비가 평소 30만 원 중후반 나오다가 지난달 65만 원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집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라며 첨부한 1월 관리비 명세서를 보면 37평 주택에 68만 6,080원이 찍혀 있다.

    이 밖에도 "난방비 아낀다고 집에서도 수면 양말에 패딩 입고 버텼는데 28만 원이 나왔다", "전월에 너무 많이 나와서 보일러 덜 틀고 지냈는데 이번 달에 더 나왔다" 등 관리비 폭탄을 맞았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7월 주택 난방 사용 요금이 9.8%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택용 난방 사용 요금은 지난해 7월 1일 메가칼로리(M㎈) 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9.8% 올랐다. 4인 가구 기준 한 달 평균 6,000원가량 인상된 것이다.

    통상 12월보다 1월이 더 춥기 때문에 난방기 가동을 많이 하게 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수급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가정의 도시가스 평균 사용량은 연중 1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영하 0.2도로 지난해 1월 0.9도보다 1.1도 더 낮았고, 눈이 내린 날은 9.7일로 역대 3위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2월에도 한파가 이어진 만큼 다음 달에도 '난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을까 걱정하는 가구 늘고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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