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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국방과 무기

    3代가 육군장교도…3사 장교 368명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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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3사관학교 제60기 졸업식 및 임관식 개최

    육군은 25일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주관한 가운데 '제60기 졸업 및 임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외부인사를 포함해 가족, 친지, 총동문회, 학교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한 제60기 생도는 총 368명(여생도 41명)이다. 이들은 2023년 입학해 2년 동안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학위교육을 병행하였으며,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이상훈(26·항공) 소위가 수상했다. 이 소위는 “육군 정예 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딘 지금, 군과 국민 여러분께 든든하고 믿음을 주는 군인이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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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상은 고병찬(24·항공)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전호민(23·보병) 소위, 합참의장상은 한가은(여·23·정보) 소위, 연합사령관상은 전우원(23·보병) 소위가 수상했다. 이외 홍영빈(22·군사경찰), 이현석(25·보병), 최승혁(23·보병) 소위는 각각 육·해·공군참모총장상을, 전희준(23·보병) 소위는 육군3사관학교장상을 받았다.

    수상자 외에도 신임 장교의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백승(22·의정), 이준호(22·보병), 김관중(23·병기), 고병찬(24·항공), 김현빈(22·보병) 소위는 3대에 걸쳐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이 중 백승 소위는 외할아버지(3사1기) 와 아버지(학군 32기)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로 임관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3사 동문이 된 신임 장교들도 있다. 김민석(24·정보), 이현준(24·보병), 최유찬(24·보병), 정문기(25·공병), 류동균(24·항공), 김관중(24·병기), 박성현(24·항공), 신동준(23·정보통신), 김보겸(23·보병), 정윤재(24·공병) 소위 등 총 10명이 그 주인공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3사 동문이자 항공 장교로 임관하게 된 류동균 소위는 “아버지(3사 34기)와 동생(61기 류동엽 생도)과 함께 3사 동문이 된 것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라며, “육군 항공 발전에 기여하는 장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엔 입교 전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 생활을 경험한 장교들도 있다. 손세원(여·25·보병) 소위와 황재현(27·정보) 소위는 캐나다에서, 김민영(여·23·보병) 소위는 터키에서 유학했다. 또 이주원(26·보병) 소위는 네덜란드에서, 윤상흠(24·병참) 소위와 함훈규(22·정보) 소위는 필리핀에서, 박지겸(23·정보) 소위는 중국에서 유학한 바 있다.

    한편 임관 장교들은 3월부터 6월까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 장교 지휘 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6월 말 야전부대로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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