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언론 네이션에 따르면 싸라웡 티안텅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외국 관광객에게 입국 시 1인당 300밧(약 1만3천 원)을 받는 관광세를 올해 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싸라웡 장관은 다음 달 관광세 제도가 승인돼 왕실 관보에 게재되면 태국 관광 성수기인 겨울철부터는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관광세를 내는 모든 외국인이 생명·사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태국은 전 정부부터 '입국세'로 불리는 관광세 부과를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관광업계 반대 등으로 무산됐습니다.
업계는 입국세 징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태국에서 관광은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외국 관광객이 태국에서 지출한 금액만 GDP의 약 1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3천500만 명 규모로 회복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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