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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독일 대학서 철거한 소녀상 인근 교회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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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카셀대에서 2년 전 철거된 평화의 소녀상이 인근 교회에 다시 설치됩니다.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현지 시간 1일 카셀대 인근 노이에브뤼더키르헤가 동의해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는 8일 이 교회에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아협의회는 8일 소녀상 제막식에서 우크라이나 여성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노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녀상은 카셀에서 5년마다 열리는 현대미술 전시회 도쿠멘타 기간에 맞춰 지난 2022년 7월 카셀대 캠퍼스에 설치됐습니다.

    카셀대 학생 의회는 소녀상을 영구 설치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대학 측의 철거 요구로 이듬해 3월부터 교내 창고에 보관해 왔습니다.

    당시 정의기억연대는 "프랑크푸르트 일본 총영사가 카셀대 측에 소녀상이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며 철거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쾰른에 있는 나치기록박물관 앞에서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오는 7일부터 6월 1일까지 소녀상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 전시는 시민단체들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아시아 지역에서 자행된 여성 상대 범죄를 조명하는 전시회의 일환으로 계획했습니다.

    쾰른시 행정당국은 다른 장소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소녀상 전시를 사실상 금지했다가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의 반발에 반대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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