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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집에 혼자 있다 화재’ 12살 초등생, 닷새만에 숨져…장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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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화재로 숨진 A양. [사진 = A양 유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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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을 앞두고 집에 혼자있던 중 발생한 화재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초등학생이 사고 발생 닷새 만에 결국 숨졌다.

    3일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빌라 화재로 인천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초등생 A(12)양은 이날 오전 사망했다.

    A양 어머니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며칠 전 딸이 뇌사 판정을 받았고 오늘 오전 11시 5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집에 혼자 있던 중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었다.

    그는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까지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A양 유족은 닷새 만인 이날 의료진의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한편 사고 당시 A양 어머니는 식당으로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TV 뒤쪽의 전기적 특이점과 라면을 끓여 먹은 흔적이 남은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각각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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