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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하루 만에 9% 폭락한 비트코인…트럼프 관세 발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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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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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언급에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폭락했다.

    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6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9.04%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전 9만4810달러까지 오르며 24시간 전보다 9.8% 급등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비트코인과 함께 비축 대상으로 꼽힌 리플, 솔라나도 전날 대비 34.2%, 24.56% 올랐다.

    하루 사이 비트코인이 폭락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4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 달간 유예했던 멕시코, 캐나다 25%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은 7만8441달러를 찍으며 8만 달러 선이 붕괴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3.83% 내린 1억2997만원(약 8만8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3.05%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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