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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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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구형 부품으로"…바깥으로 접는 스마트폰 만든 中 학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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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10대가 3D프린터와 구형 부품을 사용해 바깥으로 접히는 스마트폰을 만들어 화제다. (사진=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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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학생이 3D 프린터와 구형 스마트폰 부품을 사용해 접이식 스마트폰을 만들어 화제다.

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성의 이링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란 보웬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접이식 스마트폰의 제조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다양한 종류의 수평 모델을 보고 난 뒤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란은 "안쪽으로 접히는 수직 모델은 시중에 나와 있지만, 구부린 상태에서 화면이 바깥쪽에 있는 모델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으로 접으면 두께가 16㎜이다. 지난해 2000위안(약 40만원)에 구입한 3D 프린터를 사용해 프레임을 만들었다"며 "기계의 핵심 부품은 대부분 가족이 사용하는 오래된 휴대전화에서 나온 것이며, 일부는 온라인에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휴대폰을 펼쳤을 때 터치 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펼쳤을 때 스크린이 밀려 나왔기 때문임을 알게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에 대해 여러 번의 수정과 테스트를 거쳤다"고 했다.

또 "아직 이 스마트폰은 매우 원시적인 단계에 있어 단점이 많다"면서도 "일반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더했다.

이 10대의 작품은 중국 SNS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샤오미의 창립자인 레이쥔의 작은 버전을 봤다', '잘 만들 뿐만 아니라 영상도 능숙하게 만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국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하나인 비보는 '대단하다. 당신의 더 놀라운 작업을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6분도 채 안 되는 이 영상은 470만회가 넘는 조회수와, 4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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