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신임 장교 임관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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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ROTC)의 올해 소위 임관자가 창설 60여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5일 부산대 학생군사교육단에 따르면 올해 부산대의 ROTC 63기 소위 임관자는 8명이다.
부산대 학군단은 1961년 4월 1일 창설돼 부산과 경남 권역 12개 대학의 선임 격인 ‘통제 학군단’ 임무를 하고 있다.
이 학군단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지원자가 점점 줄어드는 등 영향으로 올해는 한 자릿수 인원이 소위로 임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대 임관자 명부를 보면 1963년 1기 임관자는 149명이었다.
2012년 50기를 전후로 4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2년 60기 때는 31명으로 줄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1일 마감된 전국의 ROTC 모집 결과 7989명이 지원하며 2.1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ROTC 지원율은 2015년 4.8대 1에서 2023년까지 8년 연속 하락하다가 9년 만에 소폭 올랐다.
국방부는 ROTC 지원율 제고 방편으로 금전적 혜택과 해외 연수 기회 확대, 2024년부터 선발 시 15년 만의 필기시험 폐지 등을 제시했다.
단기복무장려금을 1200만원으로 2023년 대비 300만원 인상하고, 후보생에게 지급하는 생활지원금도 연간 180만원으로 2023년 대비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복무 기간과 급여 등 현역병 처우가 개선되면서 학군단보다는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지원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육군 기준 복무 기간은 18개월(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까지 줄었고, 월급은 병장 150만원 수준으로 초급 간부인 소위 월급(기본급 1호봉 189만원)과 격차가 크지 않다. ROTC의 임관 후 복무기간은 2년 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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