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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미래 주고객인데 은행에 안오네”...인뱅·핀테크 거래 늘리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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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슈머인사이트 보고서 발표
    20대 핀테크 주거래율 홀로 두자릿


    매일경제

    챗GPT가 그린 소비자의 모습.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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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대에서 주거래 금융사는 여전히 은행인 가운데, 20대에서 인터넷은행, 핀테크 주거래율이 타 연령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시중은행의 ‘전통 브랜드’가 유효한 가운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뱅과 핀테크 등 대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리서치 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거래 금융사는 단연 은행…인뱅·핀테크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20~69세 1만917명 금융소비자의 주거래 금융사는 대부분 은행(8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핀테크(9.8%), 증권사(4.4%), 없음(5.2%) 순이었다. 은행권에선 시중은행(70.7%), 인뱅(18.5%), 지방은행(2.8%), 비은행(2.9%), 없음(5.1%) 등이었다.

    은행 주거래율은 연령대와 비례하는 모습이다. 주거래 금융사가 은행인 비중은 20대(72.7%), 30대(78.8%), 40대(81.5%), 50대(83.4%), 60대(85.0%) 등이었다.

    반면 핀테크 거래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다. 20대의 핀테크 주거래율은 17.5%로 타 연령대 대비 높았다. 핀테크 주거래율은 30대(9.8%), 40대(9.6%), 50대(7.9%), 60대(5.9%) 등으로 모두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은행 중 시중은행은 주 거래율이 70.7%에 달했다. 인뱅은 18.5%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20대에선 29.2%가 인터넷은행에서 주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의 시중은행 주거래율(58.5%)의 절반 수준이다. 30대, 40대, 50대, 60대의 인뱅 주거래율은 각각 23.1%, 19.8%, 14.9%, 8.1%였다.

    소비자가 여전히 일반은행 등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오랜 기간 거래’, ‘수입 입금’, ‘생활비 관리’ 등 요인이 컸다. 반면 인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앱, 홈페이지 거래 편의성’, ‘부가서비스 및 이벤트와 프로모션’, ‘차별적 상품과 서비스’ 등이 꼽혔다. 핀테크를 이용하는소비자 역시 장점으로 ‘모바일 금융 거래 편의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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