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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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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한미연합훈련 또 비난…미사일 발사는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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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일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통해 "침략적 핵전쟁연습" 비난

    전날 CRBM 여러발 발사는 별도 언급하지 않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전날(10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되는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잇따라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이 쏘아 올린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여러 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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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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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과 한국군부깡패들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FS가 실시됐다는 소식만 전했다.

    이어 통신은 FS에 대해 “침략적이고 대결적인 전쟁시연”이라고 규정하며 “호전광들은 이번 연습기간에 지난해 조작발표된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에 따라 우리의 핵무기시설에 대한 ‘사전원점타격’을 노리는 ‘작전계획 2022’를 적용해보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통신은 “올해에 들어와 미국과 한국괴뢰 군깡패들의 군사연습소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전례없이 발광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때에 또다시 개시된 사상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이라며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낱낱이 폭로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서도 북한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괴뢰군부깡패들이 10일 남쪽국경선너머에서 침략적이고 대결적인 전쟁시연인 대규모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쉴드 2025》를 끝끝내 벌려놓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신문은 “《년례적훈련》, 《방어적훈련》의 간판밑에 해마다 각종 최신핵전쟁장비들과 방대한 침략무력, 민간인들까지 동원하여 괴뢰한국의 전역을 작전무대로 벌리는 《프리덤 쉴드》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노린 침략적인 핵전쟁연습”이라고 말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1시 50분께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60∼100㎞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거리 300km 이하의 CRBM으로 추정됐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다음 날 오전 관영 매체 보도를 통해 시험 사격 등으로 포장해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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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1월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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